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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일의 차이, SF로맨스 <올 어바웃 러브>

  • 내가 한때 가장 사랑한 여자 엘레나.
    은반 위를 춤추는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그런 그녀의 주위에서 문득 어둠의 그림자가 느껴진다. 모두 뭔가를 숨기는 것 같다. 친구도, 가족도 믿을 수가 없다. 위험에 빠진 그녀를 지켜야만 한다. 그것이 내 운명이다.
     
    중력상실 상태, 이상저온 현상 등의 기이한 징조들이 끊이지 않는 <올 어바웃 러브>는 가까운 미래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기존의 전형적인 SF영화와는 스타일이 다르다. 음모, 거짓, 배신이 난무하는 어둡고 두려운 현실 속을 빠져나가기 위해 두 주인공이 펼치는 러브스토리는 그래서 더욱 애절하다.
     
    아르데코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올드 테크니컬러 영화로부터 영감을 얻었고, 제작진은 히치콕 영화의 뉴욕을 재창조하려고 노력했다. 기술적 진보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진실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했다. 2021년이라는 가까운 미래로 설정되어 있지만 단순히 사람들이 떠올리는 기계적이고, 무미건조한 미래 세계를 그리고 있지는 않다. 사람의 온기가 얼마나 따스한지, 인간이 어디까지 외로울 수 있는지 내면의 본질을 찾고자 했다. 누군가의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 인간이기에 사랑 받지 못한 사람들은 심장병에 걸려 죽어간다. 감독은 이런 극적인 장치를 이용해 관객에게 이야기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그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기본 형태의 반복을 통한 기하학적 취향을 살린 아르데코 스타일 속에 그려지는 미래 세계는 20세기 초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아름다운 영상 속에서 기존의 SF영화와는 한 차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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